생각 하면서

내가 누구인가를 아는 사람

신우림 2011. 11. 12. 15:31

 

내가 누구인가를 아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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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도
내 주머니에 술값이 있을때 친구지

선 후배 이웃 친척도
힘 깨나 있어 설치고 다닐때 있다는걸  알고 있지

그럴줄 몰랐다고 푸념을 해본들
혼자 속상하는 일  이제 그 맘 누가 알아 줄리 없지

세상사가 그럴줄을 짐작을 해야지

내 주머니 든든하니 술이나 한잔하세
그래야 믿음 있어 내 술잔 받아주지

나 돈 생기면 한잔 살께 오늘 자네가 한잔사소
나 오늘 바쁘네 다음에 만나세

시간이 없다 바쁘다 핑게 대는걸
내 어찌 모르겠는가

인생 살다가 보면
남는건 세상사 눈치 뿐 이라는것
자넨들 모를이야 없겠지
인생사 모두가 부질 없는것
탓하고 후회 한들 무슨 소용이 있던가

살아갈 날은 살아 온날 보다 세배나 짧다는걸
알고 또 알지만

이 사람아 이 친구야
나는 세상의 인연의 끈을 이렇게 놓지 못하고

오늘 기다리다가 내일이면
어제 탓을 수 없이 하지만

사람들은 이렇게 말을 하던데
어리석은 인생사 란걸 갈때는 알게 된다고

사람은 세상에 올때
주먹 쥐고 온다는것
험한 세상 살것이 힘들다는것 미리 알고 결심의 표시라고

떠 날때는 손 쫙 펴는것은
어쩔수 없으니 알아서 하란다고

친구야
내 잔소리 이 술잔 받으시고 잊으시게나

 천하를 호령하던 영웅 호걸도
세월 앞에선  별수 있다던가.


=詩庭 박태훈의 해학이 있는 아침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