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정 어록 22편 ★
우리는
우리의 뒷모습을 볼 수 없다...
남의 눈을 통해서
얻어 들을수는 있어도
내 눈으로 직접 볼 수는 없다...
앞모습이나 옆모습은
거울을 보고 대충 알 수 있지만,
뒷 모습만은
본인의 눈으로 확인 할 길이 없다...
물론 두 개의 거울을 가지고 되비추어
모습을 잡을 수도 있겠지만,
그건 실상이 아닌
허상의 그림자 같은 것이다...
전면에는
그 사람의 교양이며,
사회적 지위,
혹은 영양상태와.
치장과 허세로써
얼마쯤은 위장할 수는 있지만,
후면에는
전혀 그런 장치가 가설될 만한
오관(五官)이 없다...
그러기 때문에 그만큼,
진실한 모습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사람은 뒷 모습이 아름다워야 한다...
그리고 이 뒷 모습을 볼줄 아는
눈울 길러야 한다...
앞 모습은 허상이고,
뒷 모습이야말로 실상이기 때문이다...
== 산방 한담,뒷 모습에서 ==
= 풍산 김낙천옮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