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 아름다움
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끝까지 읽어 주십사
신우림
2010. 12. 17. 16:21
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끝까지 읽어 주십사 합니다.
여보게 오늘 저녁 나 술한잔 거나하게 하였네 술한잔 하였다고 하는소리가 아닐세 산다는것을 괴로워 말게나 산다는것이 힘들다 말게나 다들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네  시간은 쉼없이지나는데... 날과 달은 쉼없이달려 가는데... 계절과 해는 자꾸 자꾸 바뀌어 가는데... 여보게나 인간 삶 산다는 건, 만만치 않은 거라네. 아차 하는 사이에 몸도 마음도 망가지기 십상이지 고 스돕의 화투판 끗발처럼, 어쩌다 좋은 날도 있긴 하겠지만 그거야 그때 뿐이지 어느 날 우리들에게 큰 비가 올지, 그 비에 뭐가 무너지고 뭐가 떠내려갈지 누가 알겠나 잠자며 코골다 숨이멎으면 삶도 그만이요 숨이다시 이어지면 다시 삶의 시작일세 그것이 인생이란 삶이 아닌가..? 그래도 세상은 꿈꾸는 이들의 것이지..그렇지 아니한가..?  여보게나 ~~~ 개똥 같은 희망이라도 이 하나라도 품고 사는 건 행복한 거야 아무것도 기다리지 않고 사는 삶은 얼마나 불쌍한가 여보게 한잔 하세나... 행복은 결코 멀리 있는것이 아니라네 행복은 언제나 자기 마음속에 있다고 하지않은가 그래도 우리에겐 또다시 내일이 있지아니한가...? 이런 말이 있지않은가... 노년에 마시는 소주 한 병은..... 그리움의 술이며 외로움의 술이고 살고자 하는 욕망의 술이라고...  가는 세월 잡지 못하고 오늘 세월 막지 못하는... 저물어가는 인생을 재촉하며 겨울이오면 따사로운 햇살 속에 봄도 천천히 다시오는 법 결코 멀리 있는것이 아니라 행복은 언제나 자기 마음속에 있다고 하지않은가 자~여기 한잔 더 ~~ 자~어서~받게나....
술자리에서 4가지 금기(禁忌)사항.
1. 政治 이야기 甚하게 하지 말라,
主義 主張이 다른 政治 이야기에 熱을 올리면
술 맛이 떨어진단다.
2. 宗敎 이야기 甚하게 하지 말라,
개인의 信仰은 他人이 간섭해서는 안되는
人間의 自由이기 때문이다.
3. 돈과 財産 자랑하지 말라,
주머니 비어 가슴 아픈 이에게는
비수(匕首)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4. 술자리에 없는 사람 도마에 올리지 말라
그대가 남을 안주 삼으면 그대도 언젠가
도마에 안주가 된다.
말 안할 사람과 말을 하는 것은
말을 잃어버리는 일이요,
말할 사람과 말을 하지 않는 것은
사람을 잃는 것이다.
술을 권하지 않을 사람에게 술을 勸하는 것은
술을 잃어버리는 것이요,
술을 권할 사람에게 술을 勸하지 않는 것은
사람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그런 까닭에 술을 勸함에 있어 먼저 그 사람됨을
살펴야 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아무하고나 술을 오랫동안 마시지 말라는
뜻이라고 보면 되겠다.
人間 됨됨이는 約束해 보고, 돈을 꿔 줘 보고,
내기를 한 번 해 보고
또한 술을 같이 마셔 보면
안다고 했다. --------------
술 醉한 形態도 사람마다 各色인데
옛 글엔 술에 醉해 하는 行動을 보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平常心을 잃는 者는 信用이 없는 者이며,
우는 者는 仁이 없는 者이며,
화내는 者는 義롭지 않는 者이며,
떠들고 말 많은 者는 禮義가 없는 者이며
따지는 者는 智慧가 없는 者이다.
그런 까닭에 人間이 술을 마시면
그 性品이 드러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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