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倫道德에 관하여 (人, 父母, 兄弟, 君臣)
◉人이라
萬物之中에 惟人이 最靈하니 稟受五氣하야 以爲性故로 皆善이로다. (만물지중에 유인이 최령하니 품수오기하야 이위성고로 개선이로다.)
사람이라 만가지 물건 가운데에 오직 사람이 가장 신령스러우니 다섯 가지 기운을 받아서 성품이 된 고로 다 선하도다.
五氣 : 金 木 水 火 土 (음양오행설에서 나온 말) 惟 오직 유 最 가장 최, 靈 신령 령 靈魂(영혼) 神靈(신령) 靈物(영물) 稟 줄 품 氣稟(기품) 稟性(품성), 皆 다 개
◉父母라
父兮生我하시고 母兮育我하시니 父猶天也며 母猶地也라 欲報之德인댄 昊天罔極이로다
(부혜생아하시고 모혜육아하시니 부유천야며 모유지야라 욕보지덕인댄 호천망극이로다)
부모라 아버지께서 나를 낳아 주시고 어머니께서 나를 기르 셨으니 아버지께서는 하늘과 같으며 어머니께서는 땅과 같으 니라 그 덕을 갚고자 하는데 하늘 같이 넓어서 다함이 없도다.
猶 오히려 유 欲 하고자할 욕 報 갚을 보 德 덕 덕 極 다할 극
◉子라.
人子之職이 惟孝爲大하니 養之以禮하면 斯爲孝矣라 瞻彼林烏호되 亦知反哺어늘 可以人而不如鳥乎아.(자라. 인자지직이 유효위대하니 양지이례하면 사위효의라 첨피임오호되 역지반포어늘 가이인이불여조호아.)
아들이라 사람의 아들이 된 직분이 오직 효도가 큼이 되니 예로써 봉양하면 이것이 효도가 되니라 저 숲의 까마귀를 보건데 또한 돌이켜 먹일 줄 알고 가히 써 사람이면서 까마귀만 못하겠는가
까마귀는 새끼일 때 어미새가 먹여주지만 커서는 어미를 먹이므로 효도하는 새이다.
職 직분 직 敎職(교직) 職分(직분) 職業(직업)
養 기를 양 養育(양육) 敎養(교양) 素養(소양), 瞻 볼 첨 哺 먹일 포
◉兄弟라
長 曰 兄이오 季曰弟니 比之木則同根也오 比之雁則同行也니 兄弟之情은 友愛而已 로다.
형제라 장왈형이오 계왈제니 비지목즉동근야오 비지안즉동할야니 형제지정은 우애이이로다.)
형제라 어른을 가로되 형이라 하고 끝을 가로되 아우라 하니 나무에 비한 즉 같은 뿌리이고 기러기에 비한즉 같은 줄이니 형제의 정은 우애뿐이로다.
根 뿌리 근 : 木 + 艮(머무를 간) = 根 (회의문자) 나무를 머물러 있게 하는 것은 뿌리다.
雁 기러기 안 情 뜻 정 愛 사랑 애 行 줄 항, 다닐 행 , 행할 행
★行列 항 렬 通行(통행) 行爲(행위)
◉君臣이라
君臣之間은 以義合者也이니 君視臣을 如手足하면 臣視君을 如元首이니 爲臣之道는 忠良이 而已로다.
(군신지간은 이의합자야이니 군시신을 여수족하면 신시군을 여원수이니 위신지도는 충량이이로다.)
임금과 신하라 임금과 신하의 사이는 의리로써 합하여 진자이니 임금이 신하 보기를 손과 발과 같이 하며 신하가 임금 보기를 으뜸이 되고 으뜸이되고 머리와 같이 할 지니 신하가 된 도리는 충성과 어짐뿐이로다.
間 사이 간 義 옳을 의 視 볼 시 元 으뜸 원 衣食, 士, 孝悌, 師에 관하여
◉衣食이라
人情이 終歲不制則寒이오 一日不再食則飢故로 聖人이 乃制衣食하야 以厚生民이로다
(인정이 종세부제즉한이오 일일부재식즉기고로 성인이 내제의식하야 이후생민이로다)
옷과 음식이라 사람의 정이 해를 마치도록 옷을 만들지 아니한즉 춥고 하루에 다시 먹지 아니한즉 굶주린 고로 성인이 이에 옷과 음식을 만들어서 백성을 두터이 하도다.
終 끝 종 歲 해 세 制 법도 제 制度(제도) 法制(법제), 飢 주릴 기 飢餓(기아)
聖 성인 성 聖人(성인) 神聖(신성) 聖職(성직) 厚 두터울 후 厚朴(후박) 厚德(후덕) 溫厚(온후)
◉士라
士之爲業은 讀書修身하야 整其衣冠하며 謹其言行이니 凡爲仕進者 自士而始로다
(사지위업은 독서수신하야 정기의관하며 근기언행이니 범위사진자 자사이시로다)
선비라 선비의 일이 되는 것은 글을 읽고 몸을 닦아서 그 옷과 갓을 가지런하게 하며 그 말과 행실을 삼가할지니 무릇 벼슬길에 나아가게 되는 자가 선비로부터 비롯하도다.
業 업 업 讀 읽을 독 修 닦을 수, 整 가지런할 정 整理(정리) 整齊(정제) 冠 갓 관 衣冠(의관) 謹 삼가할 근 謹愼(근신 : 행실을 조심하고 삼감), 謹身(근신 : 몸을 삼가함 )
謹賀新年(근하신년) : 삼가 새해를 축하함
◉孝悌라
孝悌之道는 根於天性하니 不孝不悌하면 近於禽獸也라 事親以誠하며 事長以敬이 是爲孝悌也로다. (효제지도는 근어천성하니 불효부제하면 근어금수야라 사친이성하며 사장이경이 시위효제야로다)
효도와 공경이라 효도와 공경의 도리는 천성에 근본하니 효도하지 아니하고 공손하지 아니하면 새와 짐승에 가까우니라 어버이 섬기기를 정성으로써 하며 어른 섬기기를 공경으로써
함이 이것이 효도와 공경이 되도다.
悌 공손 제 禽 새 금 獸 짐승 수, 誠 정성 성 : 言 + 成 = 誠 (형성문자)
◉師라
敎我者 爲師니 非師면 無以學問이라 是故로 古之學者는 尊師를 如君父로다
(교아자 위사니 비사면 무이학문이라 시고로 고지학자는 존사를 여군부로다)
스승이라 나를 가르치는 자가 스승이 되니 스승이 아니면 써 학문이 없느니라 이런고로 옛날의 배우는 자는 스승 높이기를 임금과 아버지같이 하였도다.
君師父一體를 말함
問 물을 문. 故 연고 고. 學 배울 학. 尊 높을 존. 師 스승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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