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의 부름을 받고 한양으로 향하던 함경도 관찰사 정갑손(鄭甲孫, 1396 ~ 1451)
그의 눈에 띈 것은 향시(鄕試) 합격자 방(榜)에 적힌 아들의 이름.
"내 아들은 아직 공부가 부족한데 합격이라니! 네가 감히 나에게 아첨하여 미혹게 하려는가?"
합격자 명단에서 아들의 이름을 지우고 담당 시험관을 파직하다.
그의 강직함을 칭송하여 문종(文宗)이 내린 시호(諡號)
곧은 일에 흔들리지 않다. 정(貞), 욕심을 멀리하다. 절(節) 정절공(貞節公)
"자신의 지위에 아첨하는 사람들을 단호하게 경계하고
또 동시에 자식의 학문을 증진하게 시키고자 했던 점에서
이러한 강직함은 오늘날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신병주 (건국대학교 사학과 교수)
아들의 이름을 지운 그의 용기.정도(正道)를 가르치려 항 부모의 참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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