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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 감상(배튀나님 )

신우림 2014. 3. 14. 10:09

 



인연의 길 / 주응규

뜨는해에 스름스름 피어나는 님이시여
지는해에 뉘엿뉘엿 녹아드는 님이시여
허허로운 인생길에 섬광처럼 오시어서
모진풍파 겪어내며 사시사철 동행하네

어여가오 어여오오 밀어주고 당겨주며
드실때도 동반하고 나실때도 동반하리
한결같은 마음결로 곱디곱게 감싸주는
나의삶에 연줄닿은 내인생의 반려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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