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

생각할수록

신우림 2010. 11. 18. 16:41

● 생각할수록 ●


    책장의 많은 책도 읽지 않으면
    소용이 없듯이 내 안의 그리움도
    꺼내보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생각할수록 더 그리운 게 사랑이니까요.

    
    ● 호 수 ●
    그대 보내고 난 뒤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덤덤하게 지내기가 힘들었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잔잔한 호수처럼 보였어도 호수에 담긴 물이 내 그리움인 줄은 아무도 모르잖아요.

 


    
    ● 사랑이니까 ●
    무엇이든지 나누면 작아지는 게 이치지만 그대 그리움은 왜 자꾸 많아집니까? 아니 왜 더 깊어집니까?

 


    
    ● 커 피 ●
      커피에 설탕을 넣고 크림을 넣었는데 맛이 싱겁군요 아 - 그대 생각을 빠뜨렸군요.

 


    
    ● 남겨둔 마음 ●
    그대 곁을 떠나도 마음은 남겨 두겠다했지요 한세월이 지나도 그대가 늘 그리운 걸 보면 그대 곁에 남겨 둔 내 마음은 변함없나 봅니다

 


    
    ● 듣고 싶은 말 ●
      오랫동안 내가 그대를 기다리는 이유는 한순간만이라도 그대 목소리를 듣고 싶어서입니다 “나도 사랑해” 이 소리면 더욱 좋겠지만.

 


    
     ● 오 솔 길 ●
    오솔길이 외로우면 나뭇잎이 달래고 바람이 달래고 새소리가 달래지만 내 외로움은 그대 생각만이 달랠 수 있습니다. 그대 때문에 외로워졌으니까요.

 


    
    ● 내 안에 ●
    항아리처럼 생긴 내 안에 산이 있고 들이 있고 바다가 있고. 이들을 다 담고도 남는 그대 그리움이 있고.

 


    
    ● 그립다 보면 ●
      그대 생각 하다보면 꽃대에도 얼굴이 있고 나무 줄기에도 얼굴이 있고 그리워하다 보면, 신기하게도 모든 것이 얼굴로 보이나 봅니다.

 


    
    ● 옛길에서 ●
      낮에 왔다가 그대 걷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싶어 밤에 다시 왔습니다 바작바작 발자국을 딛고 내 가슴속에서 나오는 그대! 추억 속에 있었나 봅니다.

 


    
    ● 그대 눈물 ●
      그대 눈물 한 방울은 내 가슴에 한 바가지 눈물이 되고 그대 눈물 한 줄기는 내 가슴에 한가득 냇물이 되어 흐릅니다

 


    
    ● 사랑이니까 ●
      무엇이든지 나누면 작아지는 게 이치지만 그대 그리움은 왜 자꾸 많아집니까? 아니 왜 더 깊어집니까?

 


    
    ● 선 물 ●
      “사랑합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이 말을 곱게 포장 했습니다 꿈속에서 만나면 그대에게 주기 위해.

 


    
    ● 자전거 바퀴 ●
      앞으로 가면 가는 만큼 따라오고 물러서면 물러선 만큼 뒷걸음질치고 자전거 앞바퀴와 뒷바퀴는 내 안에 머물면서 일정한 거리를 두고 늘 나를 지켜주는 그대를 닮았군요

 


'아름다운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월아 난 한번도 너에게 잘 가라고 인사 한 적이 없다   (0) 2010.12.04
10 분의 기적   (0) 2010.11.24
친구란?  (0) 2010.10.28
아름다운 거짓   (0) 2010.10.13
이 세상에 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0) 2010.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