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풍가첩(院豐家牒)

김의정(金義貞)

신우림 2011. 4. 3. 17:05

김의정(金義貞)

1495(연산군 1)∼1547(명종 2). 조선 중기의 문신.

公의 자는 공직(公直), 호는 잠암(潛庵) 또는 유경당(幽敬堂). 서울 장의동에서 허백당공의 맏 자제로 출생. 재기가 뛰어나 8세에 글을 지었으며, 약관에 이미 문장이 성취되었다.

1516년(중종 11) 사마시에 합격하였고, 1526년(중종 21) 별시(別試)에 병과로 급제하여 홍문관정자에 임명되고, 이어 수찬·정언·시강원사서에 이르렀다. 왕의 두터운 총애를 받자 김안로(金安老)에게 미움을 받아 파직되어 향리로 돌아갔다. 1537년(중종 32) 김안로가 처형되자 다시 공조좌랑에 임명되고, 이어 훈련원부정(訓鍊院副正)·종부시첨정(宗簿寺僉正)을 역임하였다. 뒤에 이조판서로 추증되었고, 정간(靖簡)의 시호를 받았다가 문정(文靖)으로 고쳐졌다.

저서로는 《잠암일고》 5권이 있 다